아이들을위한 독서 시간: 7 의사록
고양이 한마리가 쥐와 알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는 쥐에게 자신이 쥐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대해 말하면서.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했습니다. 결국 고양이와 쥐는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우린 이제 겨울을 지낼 준비를 해야 해. 안그럼 겨울에 얼어 죽을거야.“ 고양이가 말했습니다. „너 말이야, 어디도 가면 안 돼. 난 니가 쥐덫에 걸릴까봐 걱정 되거든.“ 둘은 이야기 끝에 쥐가 고양이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그들은 버터 한 단지를 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버터를 어디에 둬야할지 몰랐습니다. 이리 저리 생각한 끝에 고양이가 말했습니다. „내 생각에 이 버터를 교회 안에 두는게 좋을 거 같아. 그럼 아무도 훔쳐가지 못 할테니까. 우리 버터를 제단 아래에 숨겨두고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면 절대 손대지 말자.“ 버터는 이렇게 해서 안전한 곳에 보관되었습니다. 그러나 머지 않아 고양이는 버터가 먹고싶어져서 쥐에게 말했습니다. „쥐야, 너한테 하고싶은 말이 있어. 내 사촌 누나가 얼마전에 아기를 낳았는데 나더러 대모가 되어달래. 그 아기는 온 몸이 하얀데 갈색 반점이 있단다. 내가 그 애를 데려가서 세례를 받아야 해서 오늘 나가봐야 해. 그러니 혼자 집에 있을래?“ – „그래, 좋아.“ 쥐가 말했습니다. „얼마든지 가도 좋아. 혹시 맛있는게 있으면 나를 떠올려 줘. 난 세례식에서 사용하는 붉은 포도주가 먹고 싶거든.“ 사실 이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고양이에게는 사촌 누나가 없었으니까요. 당연히 대모가 될 일도 없었죠. 고양이는 교회로 가서 살금 살금 버터가 있는 곳으로 가서는 핥기 시작하더니 버터 맨 윗부분을 말끔히 먹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마을의 지붕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누워서 햇볕을 쬐기도 하고 버터를 떠올리며 입술을 핥기도 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고양이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 드디어 왔구나.“ 쥐가 말했습니다. „분명 즐거웠겠지?“ – „응. 모든게 순조롭게 진행되었어.“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그 아이에게 어떤 이름을 지어줬니?“ – „맨 윗쪽“ – „맨 윗쪽?“ 쥐가 소리쳤습니다. „이런 희안한 이름은 처음 봐. 너희집은 자주 이런 이름을 짓니?“

„그게 어때서?“ 고양이가 말했습니다. „니가 대모가 되어 지어준 ‚빵 부스러기를 훔친 아이’만큼 놀랍기야 하겠어?“
얼마 지나지 않아 고양이는 또 버터가 먹고싶어졌습니다. 고양이는 쥐에게 „나 좀 도와줘. 누군가가 또 대모가 되어달라고 부탁했어. 그 아이의 목에는 흰 테두리가 있어서 거절할 수 없었어.“ 마음 착한 쥐는 이번에도 허락해주었습니다. 고양이는 마을 벽을 타고 교회로 들어와 단숨에 버터 반을 먹었습니다. „내 입 속으로 들어오는 것만큼 좋은 건 없지.“ 고양이가 말했습니다. 고양이는 이 날의 수확에 매우 만족해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자 쥐가 물었습니다. „이번 아이의 이름은 뭘로 지었어?“ – „절반“ 고양이가 대답했씁니다. „절반? 무슨 소리야? 지금껏 그런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어. 내가 장담하는데 달력에도 그런 이름은 절대 없을 거야!“
오래 지나지 않아 고양이는 입에서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또다시 버터가 먹고싶어진거죠. „좋은 일은 세번이라잖아. 또 누군가가 대모가 되어달라고 했어. 이번 아이는 발만 하얗고 전부 새까맣단다. 이건 정말 겪기 힘든 일인데 내가 가게 해줄거지? “ – „맨 윗쪽! 절반! 이름이 정말 이상한단 말이야. 진짜 이해가 안 돼.“ 쥐가 대답했습니다. „너 또 집안에만 있었구나. 하루종일 회색 옷을 입고 긴 꼬리를 끌면서 집 안에만 앉아 생각에 잠겨 있으니 당연히 모를 수 밖에!“ 고양이가 나간 후 쥐는 집을 청소했습니다. 한편 고양이는 남아있는 버터를 몽땅 먹어버렸습니다. „원래 깨끗하게 먹어치워야 안심이 되는 법이지.“ 고양이가 중얼거렸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고양이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쥐가 고양이를 보고 세번째 아이의 이름을 물었습니다. „넌 아마 이 이름을 좋아하지 않을 거야. 이 아이의 이름은 ‚전부’야.“ – „전부!“ 쥐가 소리쳤습니다. „이 이름 참 난해하네. 책에서도 보지 못한 이름인걸. 전부? 이게 무슨 뜻이야?“ 쥐는 고개를 흔들며 몸을 웅크리더니 잠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더이상 고양이에게 대모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겨울이 오고, 밖에서 더이상 먹을 것을 구할 수 없게 되자 쥐는 그들이 준비해 둔 것이 생각나서 말했습니다. „고양이야, 우리 이제 버터가 있는 곳에 가서 마음껏 먹자.“ – „그래.“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분명 니가 혀로 창밖의 바람을 핥는 맛을 느낄거야“ 그들은 교회로 들어가 제단 아래에 도착했지만 버터 단지는 비어있었습니다. „세상에! 이제야 알겠어! 참 좋은 친구이시군! 대모가 된다고 해놓고는 니가 이걸 다 먹어버린거야! 처음에는 맨 윗쪽을 먹고 그 다음엔 절반을 먹고 결국은…“ – „조용히 해!“ 고양이가 고함쳤습니다. „더이상 지껄였다간 널 먹어버리겠어!“
.“…전부 먹어버린거로군.“ 불쌍한 쥐는 그만 말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고양이는 쥐에게 달려들어 잡아서는 삼켜버렸습니다. 세상이란 바로 이런 것이죠!

배경 정보
해석
言語
‚고양이와 쥐의 공동 생활’은 그림 형제가 수집하고 정리한 독일의 민화로, 도덕적 교훈을 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고양이와 쥐는 함께 겨울을 나기 위해 버터를 저장하지만, 고양이는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거짓말을 일삼으며 점차 버터를 모두 먹어치웁니다. 이야기는 결국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 동화는 친구 사이의 신뢰와 정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또한 욕심과 거짓말이 결국에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고전적인 우화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사람 간의 관계에서 성실함과 진솔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동물의 특징을 빌려 인간 사회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측면을 탐구하는 전형적인 민속 이야기에 속합니다.
„고양이와 쥐의 공동 생활“이라는 이야기는 동화로서 교훈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 작품입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주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신뢰와 배신: 쥐는 고양이를 친구로 믿고 신뢰했지만, 고양이는 그런 쥐의 신뢰를 배신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친구를 선택하는 데 신중해야 하며,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 결국 좋지 않은 결말을 가져올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기만과 속임수: 고양이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거짓말을 했고, 결국 쥐를 속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거짓말과 속임수가 때로는 일시적인 만족을 줄 수 있지만, 결국에는 다가올 결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 고양이는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단기적인 욕망을 좇았습니다. 이는 우리가 순간적인 유혹을 이겨내고 장기적인 결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순진함과 경계: 쥐는 고양이가 하는 말을 의심 없이 믿었고, 이는 결국 쥐의 불행을 초래했습니다. 이 점은 우리가 타인의 말을 잘 분별하고 필요할 때는 경계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제공합니다.
이 동화는 단순한 이야기 속에 삶의 중요한 교훈들을 담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이 이야기는 그림 형제의 동화 „고양이와 쥐의 공동 생활“로, 고양이와 쥐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동화에서는 여러 가지 언어적 요소와 서사가 담겨 있습니다.
상징성과 은유: 이야기에서 고양이는 믿음직한 친구로 가장하지만, 사실은 이기적인 목표를 위해 쥐를 속입니다. 이는 종종 신뢰에 대한 배반을 상징하는데, 고양이가 대모 역할을 핑계로 버터를 조금씩 훔쳐 먹는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구조와 반복: 이야기의 구조는 고양이가 버터를 나눠가지는 세 가지 사건으로 반복됩니다. 각각의 사건은 처음에는 고양이가 쥐에게 거짓말을 하고 교회로 가서 버터를 먹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이 반복은 긴장감을 높이고 고양이의 행동 패턴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화와 명명: 고양이가 세례를 받는 아이들에게 부여한 이름들은 „맨 윗쪽,“ „절반,“ „전부“로, 이는 고양이가 버터를 조금씩 훔쳐 먹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나타냅니다. 이러한 명명은 쥐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것이지만, 독자에게는 고양이의 의도를 드러내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의인화: 고양이와 쥐가 인간의 특성을 지니고 대화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모습은 의인화를 통해 동화의 교훈을 잘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동물의 행동을 통해 인간 사회의 교훈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교훈: 이야기의 결말에서 고양이는 결국 쥐를 잡아먹으며, 신뢰를 져버린 행동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는 믿음과 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거짓을 기반으로 한 관계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결론적으로, „고양이와 쥐의 공동 생활“은 간단한 이야기 구조로 도덕적 교훈을 전달하는 전형적인 그림 형제의 동화입니다. 고양이의 기만과 쥐의 믿음은 인간 사회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주제로,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독자는 신뢰의 중요성과 배신의 위험을 깨닫게 됩니다.